서울대, ‘2021 입학전형 안내’ 발표…전기·정보공학부, 컴퓨터공학부 등 모집인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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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2021 입학전형 안내’ 발표…전기·정보공학부, 컴퓨터공학부 등 모집인원 ‘확대’
  • 박대호 기자
  • 승인 2020.04.21 1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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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모집인원 3178->3198명으로 확대 전망, 전형별 인원은 수시요강 탑재 예정
‘기계항공공학부->기계공학부, 항공우주공학과’ 등 학사조직 개편 따라 명칭 일부 변경 
수시 모집요강 5월 초 발표 예정, 수시 원서접수 9월 23일~25일
지난해 발표 ‘입학전형 주요사항’ 주요 내용은 유지, 지균 수능최저 탐구 조건 완화 등
(사진=서울대 제공)
(사진=서울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박대호 기자] 서울대학교(총장 오세정)가 기존 발표했던 인원보다 20명 늘어난 3198명을 올해 수시·정시에서 선발할 계획이다. 교육부의 첨단 분야 학과 학생정원 조정에 따라 전기·정보공학부는 156명에서 161명, 컴퓨터공학부는 55명에서 70명으로 모집인원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아직 전형별 모집인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두 모집단위 인원 확대에 따라 전체 정원 내 모집인원은 3178명에서 3198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서울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1학년 입학전형 안내’ 자료를 홈페이지에 21일 탑재했다.

학사조직 개편에 따라 올해 입시부터 모집단위 이름이 일부 바뀌는 변화도 있다. 기존 기계항공공학부 내 기계공학전공, 우주항공공학전공으로 전공을 구분해 선발하던 것이 올해부터는 기계공학부와 항공우주공학과 선발로 변경된다. 디자인학부(공예)는 공예과, 디자인학부(디자인)은 디자인과로 학과 선발 체제를 적용하기로 했다. 

최근 나온 대입일정 변경안에 따라 대입일정도 확정해 발표했다. 수시 원서접수는 9월 23일부터 25일까지 실시하며, 일반전형 면접 및 구술고사는 의학계열은 12월 12일, 이외 모집단위는 11일 시행할 예정이다. 정시 원서접수는 내년 1월 7일부터 9일까지로 정해졌다.

이외 내용들은 지난해 발표한 ‘입학전형 주요사항’의 내용을 대부분 고스란히 유지했다. 지균에 적용하는 수능최저학력조건(수능최저)은 탐구영역 반영 시 조건을 다소 완화, 수험생들의 부담을 더는 데 집중한다. 공예과와 디자인과는 수시 일반전형 선발을 하지 않는 대신 정시 일반전형 선발을 실시할 계획이다. 

■서울대, 2021 입학전형 안내 발표, 모집요강 발표 전 ‘정보 알리기’ = 서울대는 21일 입학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2021학년도 대학 신입학생 입학전형 안내(이하 전형안내)’를 발표했다. 

전형안내는 서울대가 매년 발표해 온 대입전형 안내 자료다. 일반적으로 대학들은 대입을 치르는 고3 재학생의 학년 기준 고2 4월말에 ‘대입전형 시행계획’, 고3 5월초에 ‘수시 모집요강’을 내놓는 방식으로 대입전형을 안내한다. 

하지만, 서울대는 이와 다소 다른 체계에 따라 대입정보를 제공한다. 고2 4월말에는 ‘입학전형 주요사항’, 고3 4월 중에는 ‘입학전형 안내’, 고3 5월 초에는 수시 모집요강을 각각 발표한다. 다른 대학들보다 한 차례 더 대입정보를 안내함으로써 서울대 입시에 대한 오해를 없애고, 보다 상세한 대입전형 이해를 도모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도 전형안내에는 수험생들이 참고할 만한 내용이 즐비하다. 전형별 모집인원과 선발방법, 서류평가·면접 등의 평가내용과 방법 등 올해 서울대 진학을 희망하는 수험생이라면 꼭 확인해야 할 내용들이 많다. 

■바뀐 대입일정 어떻게? 수시 원서접수 9월 23일부터 25일 등 =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대입일정이 대폭 변경됐기에 바뀐 일정을 필히 점검해야 한다. 전형안내를 통해 수시 원서접수와 구술면접·실기고사 등의 일정이 모두 공개된 상태다. 

교육부가 정한 올해 수시 원서접수 기간은 9월 23일부터 28일. 서울대는 23일 원서접수를 시작해 25일 접수를 마칠 예정이다. 서울대가 다른 주요대학에 비해 앞서 원서접수를 마감하는 것이 하나의 관행처럼 굳어져 있다는 점을 볼 때 올해 다른 주요대학들은 대부분 28일 원서접수를 끝낼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대는 문·이과 모집단위 수시에서 면접을 실시한다. 지역균형선발전형(지균)은 의학계열과 음대, 미대 등을 제외하면, 12월 18일 면접을 실시한다. 의학계열과 음대는 19일 면접이며, 미술대학은 14일부터 17일까지다. 

수시 일반전형 면접은 ‘구술면접’이라 불리는 면접 및 구술고사로 난이도가 상당하므로 주의를 요한다. 서울대는 의학계열의 경우 12월 12일, 나머지 모집단위는 11일에 구술면접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외 예체능 모집단위 실기고사 등의 일정도 전형안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해당 모집단위 지원자들은 미리 일정을 확인해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시 합격자 발표 일정은 두 전형 모두 같다. 12월 26일 합격 여부가 발표된다. 이후 최초합격자 등록을 거쳐 12월 31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미등록충원합격자 발표·등록 일정을 갖는다. 

정시 일반전형 원서접수는 내년 1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실시한다. 사범대학은 15일, 의대는 16일에 각각 면접을 실시하며, 체육교육과 실기평가는 1월 18일부터 20일까지다. 2월 5일 합격자를 발표하고, 10일부터 19일까지 미등록충원합격 발표·등록을 실시할 계획이다. 

■모집인원 확대, 전형별 인원은 ‘미정’…모집단위 일부 명칭 변경 = 발표된 전형안내 내용 가운데 가장 수험생들이 주목해야 할 부분은 ‘모집인원 확대’다. 서울대 입학의 문이 그만큼 넓어졌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발표한 주요사항과 올해 발표한 전형안내에 따르면, 본래 서울대는 정원 내 수시·정시에서 3178명을 모집할 계획이었다. 치의학대학원 학사·전문석사 통합과정까지 더한 인원 기준이다. 수시에서는 지균 756명, 일반전형 1686명으로 총 2442명, 정시에서는 일반전형 736명을 각각 모집하려 했다. 

하지만, 사정이 달라졌다. 교육부가 첨단 분야 학과 학생정원을 조정해 일부 모집단위의 인원이 늘어나게 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가 내놓은 ‘AI 국가전략’에 컴퓨터공학부 등 AI 관련 학과들을 결손 인원 규모 내에서 증원토록 한 내용이 담겼던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학생정원 조정으로 인해 156명을 선발하려던 전기·정보공학부는 161명, 55명 선발 예정이던 컴퓨터공학부는 70명을 올해 수시·정시에서 각각 뽑는다. 두 모집단위에서 늘어난 인원은 총 20명, 이에 따라 전체 정원 내 모집인원도 3178명에서 3198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전형별 인원은 아직 확실치 않다. 해당 인원들을 전형별로 어떻게 배정할지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서울대는 “입학전형별 모집인원은 4월 말 발표할 예정”이라며, “자세한 내용은 5월에 발표되는 ‘수시모집 안내’를 확인하기 바란다”고 했다. 

■모집단위 명칭 일부 변경, 기계항공공학부 대신 기계공학부, 항공우주공학과 = 전형안내에 따르면, 올해 서울대는 모집단위 명칭도 일부 변경한다. 

본래 서울대는 2020학년까지 기계공학전공과 우주항공공학전공으로 기계항공공학부 신입생을 모집했다. 하지만, 2021학년부터는 기계항공공학부가 사라진다. 기계공학전공은 기계공학부, 우주항공공학전공은 항공우주공학과로 신입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디자인학부도 명칭 변경의 대상이 됐다. 본래 서울대는 디자인학부(공예), 디자인학부(디자인)으로 구분해 선발을 진행해 왔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공예과와 디자인과로 선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모집단위 명칭이 달라진 것은 학사조직 개편에 따른 것이다. 서울대는 전형안내를 통해 “학사조직 개편에 따라 2021학년 신입학 전형 모집단위명을 일부 변경한다”고 설명했다. 

■기존 주요사항 내용들 유지, 지균 수능최저 완화 등 = 이외 내용들은 지난해 발표된 주요사항과 큰 차이가 없다. 지균 수능최저 완화를 비롯해 이미 예고됐던 사항들을 고스란히 유지했다.

지균 수능최저 완화는 탐구영역 충족 기준을 바꾸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지난해까지는 탐구영역 2등급 충족을 위해서는 2과목 모두 2등급 이내를 받아야 했다. 하지만, 2021학년 수시부터는 2과목의 합이 4등급 이내기만 하면, 탐구영역 2등급을 충족한 것으로 인정한다. 예년에는 탐구영역에서 1등급과 3등급을 받은 경우라면 수능최저를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봤지만, 올해부터는 기준을 통과한다. 수험생들 입장에서는 보다 수능최저를 충족하기 쉬워진 것으로 볼 수 있다.

탐구영역 조건이 달라진 것을 제외하면, 기본적인 수능최저 기준은 지난해와 동일하다. 성악과·국악과·기악과를 제외한 모집단위는 국어·수학·영어·탐구 4개 영역 가운데 2등급 이내인 영역이 3개 이상 있어야 한다. 성악과·국악과·기악과는 3등급 이내인 영역이 2개 이상 있으면 된다. 

디자인과와 공예과에서 정시모집이 실시되는 점도 앞서 발표됐던 내용이다. 지난해 두 학과는 정시모집 대상이 아니었지만, 올해는 정시에서 더 많은 인원을 선발할 계획이다. 정시모집은 수능 100%로 10배수를 선발한 후 면접과 실기고사를 진행, 수능 40%, 면접·실기 각 3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선발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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