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호 입시전문기자의 전문대학 입시 가이드②] 전문대학 입시 일정 변경 분석과 대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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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호 입시전문기자의 전문대학 입시 가이드②] 전문대학 입시 일정 변경 분석과 대비법
  • 박대호 기자
  • 승인 2020.04.20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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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뀐 대입 일정 확인 필수…미확인 시 불이익은 수험생 몫

[한국대학신문 박대호 기자] 코로나19의 여파는 전문대학 입시에도 고스란히 불어 닥쳤다. 최근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2021학년 전문대학 입학전형 변경 일정’을 확정, 발표했다. 교육부가 지난달 말 단계적 온라인 개학 방안을 발표하며, 수능 등 주요 대입일정을 연기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학생부 작성 기준일 등도 조정됐기에 전반적인 대입 일정 연기가 불가피했다.

바뀐 일정들을 보면 수시모집은 2주, 정시모집은 1주 정도 간격을 두고 뒤로 밀려났다. 원서접수는 물론이고, 합격자 발표 일정과 등록기간 등도 전부 연기됐다. 

수시모집 1차 원서접수는 9월 7일에서 28일까지 치러질 예정이었지만, 9월 23일에서 10월 13일까지로 시작일 기준 16일, 마감일 기준 15일 연기됐다. 원서접수 기간이 22일에서 21일로 하루 줄었지만, 본래부터 기간이 짧지 않았기에 수험생들이 원하는 전문대학에 지원하는 데 있어서는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수시모집 2차 원서접수도 11월 9일 시작해 23일 끝날 예정이었지만, 11월 23일 시작해 12월 7일 끝나게 됐다. 원서접수 시작일과 마감일이 모두 2주 밀려나면서 기간은 그대로 유지됐다. 

원서접수 일정이 연기되면서 합격자 발표 일정도 미뤄졌다. 12월 15일까지 모든 전문대학이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27일까지 발표하는 것으로 일정을 바꿨다. 합격자 발표가 끝나고 3일간 실시되는 최초 합격자들의 등록기간도 12월 16일부터 18일까지에서 28일부터 30일까지로 자연스레 연기됐다. 

정시모집도 모든 일정이 연기됐다. 원서접수는 당초 예정보다 마감일 기준 열흘 늦춰진 1월 7일부터 18일까지 실시한다. 합격자 발표는 2월 7일까지 나올 예정이며, 8일부터 10일 사이에 등록을 마치면 된다. 

전문대학 입시는 일반대와 달리 수시모집이 1차와 2차 두 차례에 걸쳐 이뤄지는 것이 특징이다. 이 중 2차 모집은 수능을 치른 이후에 접수가 마감되기에 가채점을 통해 정시 지원 가능성을 가늠한 후 지원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일정이 달라졌지만, 수능 이후 정시 지원 가능성을 따져 수시 2차에 지원하는 방식은 여전히 유효하다. 12월 3일 수능이 실시되기 때문이다. 수능 가채점 결과를 본 후 7일 마감되는 전문대학 수시 2차 지원을 수험생들은 적극 고려해 봐야 한다. 

올해 대입을 준비하는 수험생이라면 바뀐 전문대학 대입일정을 필히 숙지해야 한다. 변경된 일정을 확인하지 않아 생기는 불이익은 오롯이 수험생의 몫이기 때문이다. 원서접수 기간을 놓친다거나 등록기간 등을 준수하지 않은 경우에는 어떠한 구제책도 존재하지 않는다. 

일정이 변경됐지만, 모집인원 등 큰 틀의 전문대학 대입전형에는 변함이 없다. 올해 전국 전문대학은 수시 1차에서 13만 6497명, 수시 2차에서 4만 2989명, 정시에서 2만 8841명을 뽑는다. 수시에서는 1차와 2차 모두 132개 전문대학이 모집에 나선다. 정시모집을 실시하는 전문대학 수는 135개교다. 

전형요소를 기준으로 구분하면, 학생부를 평가의 중심축으로 삼는 학생부위주전형의 비중이 압도적이다. 전체 인원의 70.2%에 달하는 14만 4355명을 학생부위주전형으로 선발한다. 전형요소 기준 서류위주전형은 2만1522명, 면접위주전형은 2만 658명, 수능위주전형은 1만1493명, 실기위주전형은 7503명으로 학생부위주전형에 비해 비중이 크지 않다. 비율로 보면, 서류위주전형이 12.4%, 면접위주전형이 11.7%, 수능위주전형이 4.5%, 실기위주전형이 3.6% 순이다. 자신이 지닌 강점에 따라 고를 수 있는 선택지가 많다는 점을 항상 기억하고, 전문대 대입을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모집시기에 따라 ‘주력 전형’은 달라진다. 수시에서는 학생부교과 성적을 주로 반영하는 학생부위주전형이 주를 이루는 반면, 정시에서는 수능 성적과 학생부를 모두 반영하는 수능위주전형이 대부분이다. 물론 정시에서도 수능성적을 반영하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게 있다. 수능 성적이 다소 좋지 못한 경우라면 이러한 전형들에 지원하는 것을 적극 고려해 봐야 한다. 

전공에 따라 수험생들이 적극 고려해야 하는 전형은 달라질 수 있다. 항공서비스과 등 면접의 영향력이 큰 전공들은 면접위주 선발이 이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외관만 놓고 보면 학생부위주전형이지만, 면접을 실시하는 대학이 많다는 점에도 유의해야 한다. 학생부교과 성적을 제출하기 어려운 정원외 특별전형의 경우 서류위주전형이나 면접위주전형을 실시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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